염주팔찌를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학생입니다.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오는 겨울에 절에 가서 띠별로 나뉘어진 같은
학생입니다.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오는 겨울에 절에 가서 띠별로 나뉘어진 같은 종류의 염주팔찌들 중에 제 띠인 쥐띠 염주팔찌를 사서 차고 다녔습니다. 초반엔 뭔가 일이 잘 풀리는 거 같다가 점점 뭔가 기운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손목에서 빼고 가방에 넣어두고 다니는데 점점 안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정리해야 할까요. 혹시 이런 말을 이런 식으로 다른 누구에게 말하는 것도 기운이 안 좋아지는 행동인가요??팔찌를 불에 태워야 하나요??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은 것도 염주와 관계 없고, 일이 잘 안 풀리는 것 같은 것도 염주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염주는 사람이 만든 작은 도구에 불과한데 그런 것이 무슨 영향을 줄까요?
염주는요, 원래 숫자를 세는 도구입니다. 예를 들면 진언이나 다라니를 외울 때 몇회라고 회수까지 기억하려면 힘들기 때문에 한번 외울 때마다 염주 한 알씩 넘기면서 숫자를 세는 도구입니다.
그렇지만 혹여라고 마음에 걸리면 그냥 버리면 됩니다. 쓰레기통에 그냥 버리세요.
그것은 연필이나 볼펜 같은 것을 쓰다가 더 이상 필요없거나 못쓰게 되었을 때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108염주: 최승주(最勝珠)라고도 하며 가장 기본이 되는 염주.
*54염주: 중품주(中品珠)라고 한다. 선재동자가 54 선지식인을 만난 것과도 관련이 있다. 또는 보살 수행을 상징하기도 한다.
*27염주: 하품주(下品株)라고도 한다. 27현인을 상징한다.(18學人과 9無學人)
*단주: 단주는 손목에 차며 개수가 정해져 있지 않다.
*대왕염주 또는 왕염주: 염주알이 제일 큰 염주.
•염주의 기원: 변방의 작은 나라 난국(難國)의 왕 파유리(波流離)가 보낸 사신이 왕의 명을 받고 '근심할 일이 많아 일념으로 불도를 닦을 수 없으니, 손쉽게 불도를 닦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처님께 청하자 부처님께서는 무환자나무(목환자)를 깎아 만든 알 108개를 한 줄로 꿰어 이 알을 헤아리면서 불-법-승 삼보의 이름을 부르는 염불법을 가르쳐 주셨다. 덧붙여 이 염주를 항상 지니며 염불하기를 20만 번에 이르면 명이 다해 죽더라도 천상에 태어날 수 있으며, 100만 번에 이르면 모든 번뇌가 사라져 열반에 이를 수 있다고 설하셨다. - 『불설목환자경』
①회수를 세는 용도: 절이나 진언, 독경 등을 할 때 그 회수를 기억하는 용도로 사용. 숫자를 세면서 하면 집중이 안 되므로 1회를 할 때마다 염주 한 알씩 넘기면서 숫자를 셈.
②자기가 불자임을 나타냄. 어떤 사람은 불자가 아닌데도 장식용으로 차기도 함.
③정신 집중이 안 될 때 염주를 돌리면서 집중하는 용도로 사용.
④무엇을 명심할 때. 예를 들면 차에 걸어두고 염주를 볼 때마다 안전운전을 명심함.
⑤염주를 계속 만지면서 손가락 끝을 자극하여 건강 유지 용도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