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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인생은 한 번뿐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한 번뿐인 인생 내
인생은 한 번뿐인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한 번뿐인 인생 내 맘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고 싶은데 솔직히 현실적으로 불가능 한 것 같고 뭐 해먹고 살죠 제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려면 돈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제가 금수저도 아니고 돈을 벌어야 한단 말이에요 돈을 벌려면 또 직업이 필요하고 근데 하고 싶은 게 없어요 무슨 직업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어요 뭐라도 해먹고 살려면 공부를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게 없으니 공부할 마음이 안 잡히고 아니 솔직히 돈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지 않나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냥 혼자 해외로 여행이나 다니고 싶어요 날씨 좋은 날에 맛있는 거 먹으면서 멍때리기 이런게 제가 좋아하는 거에요 이렇게 살려면 공부 해야겠죠 근데 하기 싫은 걸 어떡하라고 차라리 공부를 엄청 잘하거나 못했으면 길이 확실했을텐데 애매하게 해서 이도저도 못하고 할 생각도 없는 거 억지로 붙잡고 있고 미술은 좀 잘해서 그냥 예체능으로 갈까 생각해봤는데 나보다 잘하는 애들은 넘쳐날거고 미술 시작하면 부모님이 더 힘들어 하실 것 같아요 그냥 막 살고 싶은데 효도 해야 하고 내가 원하는 삶도 살고 싶어서 그렇게는 못 하겠어요 이렇게 쓴 거 말고도 요즘 비슷한 인생에 대한 고민을 엄청 많이 하는데 답이 나오는 건 하나도 없고 다 막연할 뿐이에요 진짜 어떻게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그냥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나중에 하고 싶은 일이 생깁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해서 공부 열심히 하지 않고 실력을 키우지도 않으면, 나중에 막상 하고 싶은 일이 생겨도 할 수 없습니다. 갑자기 실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니까요.
대부분 학생들은 확실한 장래 희망이 없습니다. 장래 희망을 적어라고 하면 적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확실히 그쪽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공부는 하죠. 그러다가 나중에 어떤 대학을 거쳐 어떤 직업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지요. 심지어 대학에 입학하여 다닐 때도 어떤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결정 못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그 동안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결심이 서면 자기가 하고 싶은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것입니다.
직업 없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금수저라고 해도 부모가 물려준 돈으로만 살려고 하면 결국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지금 대통령이 된 이재명도 처음부터 대통령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직업이 변호사였는데 변호사가 되려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학교에 못다니고 공장에 다녔는데, 작업반장이 고졸이어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좀 더 나아지겠다는 생각으로 정말로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요. 공장에서 퇴근하면 밤 2시까지 공부했는데, 책상 곳곳에 압정을 놓아두고, 졸면 압정에 찔리도록 해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사용한 교과서에는 모두 피가 묻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잠을 참아가면서 공부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검정고시로 통과했고,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다니다보니 사법고시를 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법고시에 합격해서 변호사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지금은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해놓으면 나중에 무엇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그 공부 실력을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그렇게 삽니다. 아주 특별히 예외적인 경우에만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공부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