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오랫동안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봅니다.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저는 결혼한 지 20년차 접어든 남성입니다.하지만 아내와는 이미 5년 넘게 각방을 쓰고 있고, 그동안 부부관계도 단절된 상태입니다.애정 표현은커녕, 스킨십조차 거부당한 지 오래이며..이런 관계가 지속되다 보니, 저는 점점 감정적으로 소외되고 외로움에 지쳐가고 있습니다.아내는 작년 헬스장을 다닌 이 후 부터,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트레이너에게 호감을 보이는 듯한 모습도 많이 느껴집니다.(이 부분의 내가 보고 느낀 상황 이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 하겠습니다)사회적 활동, 특히 교회나 교류 모임에는 굉장히 열정적인데..유독 저와의 관계만은 닫혀 있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저는..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저에게 관심을 보이는 한 이성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분은 이혼한 지 10년이 넘었고, 저와는 커피 몇 잔 마셨던 수준입니다.아직 선을 넘은 관계는 아니지만..저도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저는 본래 결혼한 사람이 이성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왔습니다만..지금의 결혼생활은 사실상 파탄에 가깝다고 느껴질 정도라, 제 마음이 약해지는 스스로가 혼란스럽습니다.종교적으로, 사회적으로, 법적으로 봤을 때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이성과 감정적 유대감을 나누는 것이 잘못된 행동인지 여쭙고 싶습니다.저의 상황을 비난하기보다는, 진심 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