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L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파운데이션 과정은 전 세계적으로 예술계열 유학 희망자들에게 인기 있는 입문 과정입니다. 내신 성적도 일부 반영되지만, 패션 디자인처럼 실기 중심인 전공에서는 내신보다 포트폴리오와 영어 성적이 훨씬 중요하게 평가됩니다.

다만, 내신이 완전히 무의미하지는 않아서 다음과 같이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

1. 내신 4~5등급, 지원 가능성

한국 학생의 경우 내신 45.5 이상이면 파운데이션 입학이 가능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고3) 또는 검정고시/국제학교 출신 학생 중 아트앤디자인 성향이 강한 학생은 내신보다 비실기 역량과 예술적 감각을 더 중점으로 봅니다.

2.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합니다

UAL 파운데이션은 지원 전형에서 포트폴리오 심사가 가장 핵심이에요.

단순히 작품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컨셉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능력과 실험적인 시도, 그리고 자신만의 시선을 보여주는 게 핵심입니다.

3. 내신을 아예 포기해도 괜찮을까?

고2 2학기부터 내신을 완전히 포기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지만, 이미 4~5등급이라면 아이엘츠와 포트폴리오에 더 집중하는 전략은 유효합니다.

그래도 학교 출결, 태도, 생활기록부 등 기본적인 ‘성실성’은 남겨두시는 게 좋습니다. 유학서류 작성 시 학교 추천서도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4. 파운데이션 지원 시기

보통 9~10월 중 포트폴리오 제출을 시작하므로, 지금부터 준비하면 타이밍은 괜찮습니다.

IELTS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5.0~5.5 이상 점수를 목표로 하시는 게 안정적입니다.

마지막으로, UAL 산하의 여러 칼리지(예: Central Saint Martins, London College of Fashion 등) 중 각 학교가 요구하는 포트폴리오 스타일이 다르니, 포트폴리오를 한 번에 너무 넓게 준비하지 말고, 목표 학과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접근하셔야 해요.

패션디자인 유학은 단순한 유학이 아니라, 본인의 세계관을 ‘시각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너무 비교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방향으로 작품을 준비해보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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