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1 학생인데요 오늘 모고도 보고 시험도 치고 해서 너무 많은 생각이 들어서 글 써봅니다…수학은 재능의 영역일까요?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걸 알지만 너무 서운해요 학원에서 주는 숙제 다 하고 오답도 꼼꼼히하고 따로 문제집도 풀고있어요 솔직히 수학 어려운거 알고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들어요 근데 생각한 것만큼 하지 않는 실행력에 매일매일 제 자심에게 실망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힘들어할만큼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자기연민 느끼는 것도 역겹긴해요근데 그래도 솔직히… 숙제도 드문드문 해오고 오답도 꼼꼼히 안 하고 부교재도 잘 안 푸는 애가 저보다 시험을 잘 보는 게 맞는걸까요 물론 걔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한다해도… 그래도 저도 노력했는데 왜 안나올까요진짜 모르는 문제 매일매일 다시 풀면서 익히려고 해도 며칠 지나면 또 까먹어요 머리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새로운 문제를 봐도 어떻게 풀어야할지 조금만 어려운 유형이 나오면 생각을 할 수가 없어요 1시간을 붙잡아도 풀수가 없어요 근데 걔는 바로 떠올리고 바로 실행하고 쌤이 풀이해줘도 저는 이해하려면 걸리는데 걔는 바로 그걸 적용해서 풀고…오늘 학원에서 문제풀다가 걔가 저보고 넌 좀 해야돼 이런식으로 장난으로 말했는데 그 말이 가슴에 계속 남아요 더 해야하는 걸 아는데그냥 뭔가 억울하고 우울해요 수학은 재능의 영역일까요?어떻게 하면 될까요 생각하는 방법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문제를 봐도 풀이가 생각이 안나요 어려운 문제는 매일매일 다시 풀어봐도 며칠뒤면 또 까먹어요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1시간동안 잡고 있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풀이를 보거나 강의를 보는게 맞을까요 공부법도 모르겠고 제가 공부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고잘 알지도 못하면서 친구한테 열등감 느끼는 것도 싫고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