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8살 학생인데요 고민이 있습니다ㅠㅠ 제가 방금 아빠랑 말다툼이 있었는데요 정말 제 잘못이 아닌 것
제가 방금 아빠랑 말다툼이 있었는데요 정말 제 잘못이 아닌 것 같아서 이렇게 써봅니다. 제가 굿즈를 사려고 했는데요 그 굿즈 가격이 50000원정도라 제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으려고 했어요 당연히 제 돈으로 사는거고 요즘 조금 많이 사긴 해서 이것까지만 사고 몇달동안 굿즈를 안사기로 제약까지 걸어둔다고 하였습니다. 엄마는 거의 허락을 받았고 아빠한테 허락을 받으려 했더니 아빠는 갑자기 그럼 협상을 하자는겁니다 들어봤더니 너가 원하는 모든 것을 사고 싶은데로 다 사는 대신에 고 3때까지 내신 2등급으로 쭉 유지하라는 겁니다 만약 2등급이 안나온다면 그때는 너가 원하는 것을 다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제 등급이 3등급 정도인데 솔찍히 2등급이 쉬운것도 아니고 제게 너무 불리하고 극단적이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그럼 그 굿즈 사는 것을 허용 할 이유가 없다면서 거의 협박하듯이 말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여기까지만 하자하고 방으로 들어갔죠 평소에도 2등급까지만 하자라고 입에 달고 사시는데 이렇게까지 나가니 너무 황당하고 서럽기도 합니다 아빠가 오늘 회식때문에 술을 드셔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방으로 들어갔을때 들리는 소리는 희미하긴 했지만 협상이 안된다, 협상을 하려면 이래야 한다, 내가 아니라 쟤가 이상한거다 이러는 소리가 들리네요 서러워서 잠깐 눈물 훔쳤습니다 아빠가 원래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셔서 내 의견이 틀린건가 하고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제가 잘못한 것 같지가 않아요 도와주세요..ㅠㅠ
굿즈를 사고 싶다고 하니까 2등급이라는 조건을 내걸으신 것 같습니다. 근데 2등급이 안 나온다면 원하는 것을 모두 못 산다고 하는 건 좀 극단적인 게 맞긴 합니다. 질문자님이 질문자님 아버지께 2등급을 받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협상은 좀 아닌 것 같다.
굿즈를 사게 된다면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더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이런 느낌으로 말씀드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