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고3이고요.. 중간도 4.0을 받았습니다. 어차피 그렇다고 성적이 엄청 올라가지는 않는 걸 저도 알고있습니다. 문과고요. 그냥 좋아하는 과목만 열심히 하고 나머지들은 솔직히 공부 열심히 안 했습니다. 고1때부터 막연하게 진로를 정하라고 해서 그나마 제가 좋아하는 국어로 “국어교육과”로 생기부를 3년내내 채우고있는데요. 솔직히 엄청 후회중이예요. 처음부터 너무 길을 좁힌 것 같고, 저는 그 길을 원하지않는 것 같아서.. 어렸을 때부터 승무원이 하고싶었는데 키가 156이어서 포기하고있었거든요. 근데 점점 지나면서 승무원은 힘드니까 공항에서 일하든지 아니면 지상직 승무원이 눈앞에 아른아른 거리더라고요. 그래서 지상직 승무원은 과를 보지않고 면접을 잘보면 취업이 가능하다고 해서, 대학교 가서 토익 열심히 하면서 스펙 쌓아서 취업하고 싶은게 일단 큰 꿈인데요.. 저희 엄마는 어차피 그럴거면 요즘 과에 맞춰서 취업 다 하는 거 아니니까 낮은 과라도 이름있는 대학이라도 가라 라고 해서.. 진짜 너무 낮은 성적인 건 알지만 철학과 심리학과 막 다 괜찮습니다ㅠㅠ 제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이띾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