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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인가요? 정신병원 가야하나요? 19살 여자 저는 지금 고등학생 3학년입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진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중학교
저는 지금 고등학생 3학년입니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진 기억이 안나는데 아마 중학교 1-2학년때부터 우울증이 있어서 정신과를 다녔었어요.학교는 중학교 내내 매 번 가기 힘들었던 거 같고요 그렇다고 학교에 딱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였어요 친구관계도 좋았고…그러다 중학교 3학년때는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자살시도도 해봤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온몸을 지배해서 학교는 당연히 잘 못 나갔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잘 보듬어주신 담임선생님 덕분에 졸업은 잘 했습니다.. 중1-2땐 무슨 약을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고 중3때는 제가 찾아본 결과 아침엔 폭세틴캡슐 10 1개와 불안장애약? 조각나있는 거, 자기 전엔 트리람정과 폭세틴캡슐 20 2개, 나머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불안장애 약 등.. 먹었었는데고등학교 1학년 올라와서 전 보단 괜찮아 진 탓에 상담 없이 약을 끊었고 이 때 자퇴를 했어요 학교는 항상 가기 힘들었어요 아침이라서 그런가 저는 아침이 제일 힘들었거든요 아침에 일어난다는거 자체가 너무 지옥같아서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학교 자체가 가기가 힘들었던것도 맞아요 그런 이유로 자퇴를 했죠 어쩌다 중3때 제 진로를 찾아서 진로는 뚜렷 했거든요.. 자퇴를 하고 나선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되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그래서 우울증도 다 사라진 줄 알았어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기싫은 거 한 개를 회피해서 괜찮았던 거 같기도해요 자퇴하고나서는 그냥 새벽에자고 오후에 일어나는 삶을 살면서 그냥 저녁에 학원도 다니고 나름 죽을만큼 힘들진 않았어요 고2때 검정고시도 땄고요.. 그런데 고3이 된 지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걸 까봐 무서워요 저는 중3때처럼 돌아간다면 다시 버틸 자신이없어요 그런데 그런 느낌이 나서 무서워요 고3이되면서 입시 준비 과정에서 해야하는게 많아지니 점점 버거워지는느낌과 해야하는데 몸이 안 따라줘서 못하는느낌? 뭐라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저는 뭘 한다는거 자체가 좀 힘든거같아요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자고싶어요 열심히 살고싶다가도 그런게 모두 의무감으로 변하고 그게 강박이되고 그게 힘들어서 또 회피하고.. 그럼 저 스스로가 한심해져서 우울해지는? 그런느낌?해야하는걸 알지만 몸이 따라주지않는다는게 이런느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해야하는 것도 미룰수 있을 때 까지 미뤄요 과제도 그 날짜까지 마감을 잘 못하는 일이 많고.. 검정고시도 따긴 했지만 대학갈때 점수가 부족해서 다시 봐야하는데 저는 정말.. 마음속으론 열심히살고싶거든요 근데 그게안돼요… 집중하고싶어도 막상 뭘 하려고하면 집중이 안되고 딴 길로 새고 adhd인가요? 그리고 중학교땐 진짜 우울했어서 내가 우울증인가보다 인지 할 수라도 있었지 지금은 제가 무슨상태인지 모르겠어요 마음은 너무너무 힘들고 모든걸 그만하고싶은데 눈물은 안나요 그냥..너무 숨넘어 갈 때 까지 울고싶은데도 눈물이 안 나요 그냥 아무것도 안 하면서 힘들기만해요 아침에자고 늦게일어나서 학원가는건 그 때랑 똑같아요 아직도 아침에 일어나는건 힘들거든요.. 무기력증인건지 다시 우울증이 찾아온건지 원래 고3들은 이러는건가요 정말 너무 버거워요 모든걸 내려놓고 포기하고싶은마음과 잘해보고싶은마음이 뒤섞여있어요ㅠㅠ 이거 뭔가요? 다시 정신과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내공 드릴게요..
가보시는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