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그만두고싶어요 고2인데 발레그만두고싶어요 그냥 할 때 눈물만 나오고 내가 왜 이러고살아야하지하는
고2인데 발레그만두고싶어요 그냥 할 때 눈물만 나오고 내가 왜 이러고살아야하지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도 해야지하고 마음먹고 바를 잡고 학원에 나가면 거울 다 부숴버리고싶고 회의감이 들어요 그냥 너무 힘들고 .. 발레 그만두고 재즈나 걸스힙합 배워보고싶음데….안되겠죠 현실적으로..참고 발레를 하는게 맞을까요? 피멍들고 달랑거리는 발톱보면 내가 이걸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몸이 너무 아프고 무기력해져요
나이도 어린 제가 무슨 힘이 될까 싶지만 일단 답변 남겨봐요.
글쓴이분, 요즘 100세 시대잖아요. 고등학생은 아직 인생의 반의 반도 살지 않은거예요. 충분히 무언가를 그만두고 새로운 걸 시작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하기 싫은 것을 붙잡고 억지로 하다가 나중에 후회하실 수도 있어요. 한창 젊고 예쁠 때 하기 싫은 것을 하면, 진정 하고 싶은 것은 언제 하나요? 글쓴이님이 배우고 싶으시다는 걸스힙합이나 재즈를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서 할 순 없잖아요. 용기를 내세요.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세요.
오히려 새로운 것이 적성에 맞을 수도 있어요. 발레는 다시 하고 싶어지면, 정말 그것밖에 희망이 없을 때면 그때 다시 시작하시면 돼요.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먼 미래 때문에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걸스힙합이나 재즈로 무대에 선다는 상상을 해보세요. 그게 현재의 삶보다 행복할 것 같다면, 다른 분야도 도전해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글쓴이님의 멋진 미래를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