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title icon
수능 최저 못 맞춰서 눈물만 납니다 이때까지 계속 최저(2합7) 맞췄어서 뭔 일 나지 않는 이상맞추겠지라는 생각으로
2025년 11월 13일
이때까지 계속 최저(2합7) 맞췄어서 뭔 일 나지 않는 이상맞추겠지라는 생각으로 시험장가서 쳤습니다근데 항상 3이 떴던 영어가 4가 뜨고 다른 것들도잘 나와봐야 4라 2합7은 물 건너갔고 2합8도 될까말까예요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지금 너무 힘들고눈뜨고 나면 꿈일거같고 지금 아무것도 하기싫고회피하고 싶고 마음이 무겁고 불안하고 눈물만 나요아까 계속 울었는데도 눈물이 안 멈춰요수능끝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최저 못 맞추는 일이저한테 일어날 줄은 몰랐죠..ㅎ제가 또 첫째손자, 첫째딸이라 가족 다 저한테 응원하고 챙겨주고 그랬는데 결과가 이러니얼굴도 못 보겠네요 특히 저희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해요엄마는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밥싸주고 수능장까지 데려다주고 저희 아빠는 전화와서 수고했다고 그러는데…부모님은 절 위해서 챙겨주고 돈도 벌어와 주는데저는 학원비, 스카비만 쓰고 결과는…하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거 같고 죄지은 기분이 들어요다행히 통계적으로 예비 30중반대까지 빠지는 전형에 제가예비 16번이라 그 대학은 웬만해선 붙진 않을까 싶은데거기도 떨어지면 정말 7광탈 일 수도 있어요그냥 지금 계속 눈물만 나오고 불안하고 우울하고죄책감들고 다 꿈일 것만 같고 당장이라도 죽을 거 같아요그냥 하소연이였긴 합니다 저한테 조언 좀 해주세요지금 이 상황을 주변 지인들에게 알리기도 쪽팔리고 부끄러워서 여기다가 끄적여봐요… 내일 학교가기도 두렵네요 정말 꿈이 였으면
지금 당장 대학을 못 가도 길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물론 지금 무슨 말을 하던 별로 위로가 되지 않겠지요. 다만 시간이 지나면 이해가 갈 겁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그냥 힘내시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