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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차별 왜 하는걸까요? 서운해요, 부끄러워요..제 글 보기 역하면, 욕할 생각을 하지말고 넘기세요관심 없으시겠지만,

서운해요, 부끄러워요..제 글 보기 역하면, 욕할 생각을 하지말고 넘기세요관심 없으시겠지만, 저는 태어나서 18년 동안 경상도에서만 살아온 사람입니다.그런데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면, 전라도나 경상도를 비하하는 밈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되는 걸 자주 봅니다. 정말 속상합니다.전라도와 경상도가 왜 이렇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비되어야 하는 걸까요?(그래서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지워버렸습니다.)제발 그렇게 서운하게 굴지 말아 주세요.같은 국민끼리 지역을 나눠서 서로를 깎아내리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요?저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부끄럽습니다.외국인이 올린 대구 관련 영상에도 지역 차별적인 댓글로 싸우는 모습이 가득하더군요.그 외국인은 아마 대한민국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여행을 온 걸 텐데, 그런 댓글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이런 행동이 결국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내리는 일 아닐까요?
전라도나 경상도를 비롯한 특정 지역을 ‘억양’이나 ‘성격’, ‘정치 성향’ 등으로 묶어 희화화하는 건 결국 과거의 지역감정을 되살리는 행동이에요. 특히 젊은 세대가 “그냥 웃자고 한 건데요”라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태도가 더 안타깝습니다. 그런 ‘밈’은 웃기기 위해 만들어졌을지 몰라도, 결국 누군가의 고향과 정체성을 비하하는 행위가 되어버리죠.
그나마 할 수 있는 일은 아래와 같아요.
지역 비하 콘텐츠에 ‘좋아요’나 ‘공유’를 하지 않기
무시가 가장 강한 대응이에요.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중하게 문제 제기하기
댓글로 공격하지 않고, “이런 표현은 누군가에겐 상처가 됩니다”라고 말하는 게 더 효과적입니다.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 공유하기
경상도, 전라도 모두 멋진 문화와 사람, 음식이 넘치는 곳이죠. 그런 좋은 이야기들을 더 알리는 게 훨씬 힘이 됩니다.
질문자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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