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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자리 남편과 2년 연애후 결혼했어요둘다 이혼후 재혼가정이구요저는 아기가없고 남편은 재혼한당시 4살

남편과 2년 연애후 결혼했어요둘다 이혼후 재혼가정이구요저는 아기가없고 남편은 재혼한당시 4살 딸아이 있었어요재혼후 아기는 남편이 키우고싶다 그래서 저도 동의했구요아무런 문제가 없던 저희가정에 요즘 삐그덕거립니다남편은 월 400전후 저는 월 300전후입니다생활비 공동통장에 200씩 넣어서 도합400으로 생활 공동저금 하고 있는데요즘들어 아이한테 돈을 너무 많이 쓰더라구요생활비통장으로 쓰는건 아니고 본인 여유돈으로 쓰는건데제가 저금을 조금더 해보는게 어떻겠냐 이게 시작입니다어느날 남편이 "아무리 애를 안낳아 봤다지만 그리도 부모맘을 모르나" 이러더라구요3년동안 아이 씻기고 밥먹이고 참간수업에 캠프 따라다니고내가 했던건 부모가 하는 행동이 아니였나 그럼 뭐였나..싶고저말을 평생 들을걸 생각 하니 소름돋고..깊은 생각에 빠지다보니 잠이 들지않아..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 글 쓰네요..
현재 상황으로 인해 답답하고 힘든 마음이 드실 것 같습니다. 3년간 아이를 돌보며 부모의 역할을 충실히 해 오신 노력을 남편분께서 인정해주지 않는 듯한 발언에 깊은 상처를 받으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를 씻기고, 밥 먹이고, 학업과 활동을 챙겨주신 것은 명백히 부모의 마음과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는 가족을 위한 큰 헌신입니다.
남편분과의 대화에서 '부모 마음'에 대한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부모의 마음은 혈연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과 정성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재혼 가정에서 재정 관리와 자녀 양육에 대한 의견 차이는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와 관련된 지출은 예민한 부분이므로, 감정적인 대화보다는 서로의 입장과 재정 목표를 명확하게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편분의 양육에 대한 열의와 질문자님의 합리적인 재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함께 논의하여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하여, 아이를 함께 키우는 과정에서의 감정적 소모와 경제적 부담을 어떻게 함께 책임져 나갈지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이를 통해 서로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더 건강한 가족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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