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지방에서 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공부를 좀 안 하는 편이라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시던 선생님들도 첫 해에 오시면 평균이 너무 낮아서 놀라시기도 합니다. 저는 중학교 들어오고 나서 공부를 곧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2학년 때부터 학군지 애들과의 차이를 깨닫고 좀 무기력해져 공부를 좀 놓았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거 알아요ㅠㅠ. 그리고 공부를 완전히 놓지도 못해 애매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원도 동네에서 영어수학 평범한 곳 다니고 있고 그외에는 딱히 하고 있는 게 없는데 이대로 가다간 큰 코 다칠 것 같아서 조언 구해요... 꿈도 없고 어떤 직업을 들어도 그저 그렇다는 생각 밖에 안 드네요.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도, 잘 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뭘로 진로를 정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막막하고 그저 우울합니다. 이렇게 허송세월 보내는 게 부모님께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지금 중3 말기인데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어떻게 해야 공부할 의지가 생길 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