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이 좀 길어용.. 전 고1이구요 남친은 고2예요제가 과거가 깨끗한 사람을 좋아해요 남친이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닌 거 같아요.. 가끔 남친의 예전 연애가 궁금해서 전여친에 대해 물어봤었는데요 물어볼때마다 예민하게 굴더라구요.. 걔 얘기하면 속상하다 화난다 이러면서요 (전여친분과 헤어진지 2년됨)근데 제 생각은 다 잊었으면 감정도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ㅠㅠ그래서 더 이상 묻지 않았었는데 바람펴도 용서할 정도로 좋아했었다니까 뭐하는 사람인지 너무 궁금한거에요... 그러면 안되는 거 알지만 남친 몰래 폰을 봤어요...ㅠㅠ다른 거 다 안 보고 인스타 스토리 보관함을 들어갔는데 전여친분과 상체만 벗고 집화장실 거울샷 찍은 걸 스토리에 올렸었더라구요..... 그리고 양치하고 있는 사진 2장 정도도.. 충격 먹고 바로 꺼서 다른 건 다 못 봤어요일단 제가 충격먹은 이유는 남친이 사귈 때 초반에 자기는 전애인들과 초딩같은 연애를 햇엇다 주장햇고 스킨쉽도 많이 안 나갓다했는데 그 사진을 보니까 심장이 쿵 하는 거예요.. (솔직히 더럽고 정떨어짐)그래서 헤어지고 싶어요ㅠ 남친한테 양심에 찔려서 몰래 폰 봤다고 말하고 미안하다고 해서 좋게 끝낫엇는데 이 사진 본건 말 못 햇어요...지금 사귄지 거의 200일 다 되가는데 저 좀 구해주세뇨.,,..ㅜㅠㅠㅜ
안녕하세요, 전남친의 과거 문제로 많이 속상하고 혼란스러우셨겠어요. 고1의 어린 나이에 이런 복잡한 감정들을 혼자 감당하기 정말 힘드셨을 것 같아요.
남친이 초반에 말했던 내용과 실제가 너무 달라 충격을 받으신 건 정말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전여친 얘기에도 예민하게 반응했던 점, 그리고 사진까지 보게 된 상황은 마음에 큰 실망과 불신을 남겼을 수 있어요.사람마다 과거를 대하는 태도는 다르지만, 솔직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분명 문제예요. 그동안 질문자님이 그 사람을 믿고 사랑했기에 배신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남친 몰래 폰을 본 건 잘못일 수 있지만, 이미 마음이 많이 다친 상황이라 이해가 되기도 해요. 무엇보다 지금은 그 사람보다 질문자님의 감정과 마음이 더 중요해요.더 이상 정이 가지 않고 신뢰가 깨졌다면, 관계를 유지하는 건 오히려 자신을 힘들게 할 뿐이에요. 200일이 아깝더라도 지금의 결정이 앞으로 더 건강한 연애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수 있어요.마음 많이 다치셨을 텐데 용기 내서 털어놔줘서 고마워요. 제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 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