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1이고 여친과 122일 동안 사귀었는데 처음에는 상대가 먼저 연락해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상대는 제가 첫 연애였고 저는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친구가 “저랑 있으면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며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잠시 아무 말도 못 하다가 “알았어, 좋은 사람 만나”라고 말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사귀는 동안 한 번도 싸운 적이 없고 나름 사이 좋게 지냈다고 생각했으며 권태기도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헤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사귀면서 밤에 잠깐 만나서 산책하는거 빼면 정식적인 데이트를 한 번밖에 못한 게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제가 계속 데이트하고 싶다고 한 것이 상대에게 부담이 되었던 걸까요? 처음에는 제가 조금 지쳐 있던 탓인지 안 슬프고 오히려 후련한 기분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 친구 생각이 많이 나고, 어느새 눈물이 쏟아져서 밖에서 한 시간 동안 울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니저도 모르게 재회 방법을 찾고있었어요 이런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더라고요. 오늘 급식실에서 우연히 그 친구의 대각선 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애써 괜찮은척하며 평소랑 똑같이 제 친구랑 웃고 장난치면서 급식을 먹었습니다 상대는 평소랑 같은 모습이였고요 이런 경우라면 상대는 이미 마음을 정리한 걸까요? 재회는 어려울까요? 재회까진 아니더라도 어제 제대로 얘기를 못하고 끝내서 만나서 제대로 얘기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하죠?
상대방이 그렇게 말을 하였다면 아마 헤어짐을 이미 생각하고 말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다시 만나고싶은 생각이 있다면 자연스럽게 헤어짐의 이유, 원인등을 서로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의견을 물어보고 이야기로 잘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기서 이야기를 통해 재회가 가능한 것은 상대방이 글쓴이님이게 조금이나마 마음이 있다면 가능한 것 입니다. 상대방이 없다면 이야기로 좋게 끝낸후 앞으로의 글쓴이님이 다른 이성과의 만남에 조금더 성장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