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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한테 연락하고 싶어요.. 헤어진지 5년 정도 지났구요 헤어진지 1년 지나고 계속 연락하다가 3년정도

헤어진지 5년 정도 지났구요 헤어진지 1년 지나고 계속 연락하다가 3년정도 전부터 연락 안했어요 전남친이랑 싸운건 아닌데 제가 일방적으로 헤어지자해서 헤어졌어요… 마지막으로 연락할때즘 걔가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했고 스토리에도 섬타는거 올려서 제가 썸녀냐고 물어보니까 맞다고 했는데도 제가 계속 연락하다가 제가 마지막 연락 보내고 일주일뒤에 또 보냈는데 전남친이 그거 읽씹하면서 연락 아예 끊겼어요 걔랑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랑 연애 많이 했는데 헤어지면 또 걔 생각나요 제가 쓰레기인걸까요… 다시 연락하고 싶은데 걔랑 겹지인들은 다 전남친 친구라 연락 안하고 … 전회번호나 카톡은 아는데 옛날처럼 읽씹 당할까봐 무섭고 걔가 그때 그 썸녀랑 사겨서 아직까지 만나는걸까봐 무서워요 ㅠ 역시 연락 안하는게 좋을까요
질문자님 상황에서는 연락을 다시 시도하는 것보다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는 게 더 나아 보입니다. 이미 5년이 지났고, 마지막 대화에서도 전남친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중이라고 직접 말했잖아요. 게다가 읽씹으로 대답을 끊은 건 명확한 거리 두기 의사 표현이기도 하고요. 이런 신호를 무시하고 또 연락하면, 상대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사람이 그리운 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연애를 끝내도 한때 깊이 좋아했던 사람이니 문득 생각나는 건 이상한 게 아니죠. 다만 그 생각이 ‘다시 이어져야 한다’로 넘어가면 스스로도 힘들고, 상대방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어요. 그래서 질문자님이 쓰레기라서 그런 게 아니라, 미련이 마음속에서 아직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던 거예요.
지금 필요한 건 상대방과의 관계 회복이 아니라, 질문자님이 자기 마음을 정리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는 거예요. 첫째, 떠오를 때마다 연락 대신 기록하기—일기처럼 써두면 미련이 쌓이지 않고 빠져나가요. 둘째,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애쓰기보다 혼자 시간을 채우는 활동을 늘리는 게 좋아요. 운동, 취미, 여행 같은 게 도움이 되죠. 마지막으로, 마음이 자꾸 과거에 붙잡히면 심리상담처럼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도 괜찮아요.
다시 연락하면 잠깐은 설레겠지만 결국 같은 결과로 끝날 가능성이 커요. 지금은 스스로를 지키는 게 제일 중요해요.
참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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