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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진로 고민 지금까지 큰 목표 없이 살아온 중3 입니다초등학교 때부터 중1까지 상위권에

지금까지 큰 목표 없이 살아온 중3 입니다초등학교 때부터 중1까지 상위권에 있었는데 중2 중후반 부턴가 여러일들이 많이 있었기도 했고 공부가 어려울 때기도 해서 공부를 좀 놨는데 올해 6월 좀 넘어서부터 지금까지는 정말 손도 안대고 있습니다 학원은 수학 영어 이렇게 다니고 있고 수학은 선행반 이었는데 그만두고 지금은 제일 낮은반 수업 듣고 있어요 영어 학원도 6월부터 똑바로 안다녔어요 처음엔 10분 20분 늦다가 이제는 30분 빼먹는건 일상이고 아예 안가는것도 자주 있는 일입니다 한두번 빠지니까 밀리고 밀리니까 하기 싫고 나름 상위권에 있다가 남들한테 뒤쳐지니까 더 하기 싫더라고요 곧 고등학교 원서 써야 하는데 대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전 아직도 제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는데 남들은 다들 목표가 있고 벌써부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저도 덩달아 마음이 급해지는거 같아요 정말 가끔 집에서 작은 디저트 만들어서 예쁘게 꾸미고 포장하고 친구들한테 나눠주는걸 좋아하는게 생각나서 냅다 제과제빵 할까도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이런거 가지고 제과제빵 하나만 보고 달릴수 있을까도 걱정이고 공부 안하겠다고 특성화고 가기엔 저도 제 마음을 아직 모르겠기에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다시 공부 할 생각은 전혀 안들어요 일반고 가면 그 많은 공부량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고 거기서 내가 공부 안하고 할수 있는 최선은 뭐고 집에서 꼭 대학을 가야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공부를 안하면 대체 어떻게 대학을 갈까 등 생각이 너무 많아요 사실 전 대학을 안가고 싶은데 부모님이 절대 반대하셔서 도와주세요 전 뭘 해야할까요
글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복잡할 것 같다는 게 느껴졌어요. 중3이면 당장 진로를 확정해야 할 것 같아도, 사실은 여러 방향을 탐색해보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숨이 트일 거예요.
일단 본인이 "제과제빵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한 것도 중요한 힌트예요. 취미로 해본 경험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낀 거라면, 이게 진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지금은 “정답”을 고르기보다는 해보면서 맞는지 확인하는 단계라고 보면 돼요. 방학이나 주말에 단기 원데이 클래스나 체험을 더 해보면서 진짜 내가 오래 해도 지치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그리고 특성화고냐 일반고냐 고민하는 부분도 이해돼요. 만약 아직 제과제빵을 평생 직업으로 삼을지 확신이 없다면 일반고 진학을 추천해요. 일반고를 가도 대학에서 제과제빵·조리 관련 학과를 갈 수 있고, 학원이나 방과 후 활동으로 제과제빵을 준비할 기회는 많거든요. 반대로 특성화고를 갔다가 “아 이 길이 아닌데”라고 생각하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아요.
대학 부분도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게 이해돼요. 대학을 꼭 가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학벌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선택지를 넓히고 안정성을 가지려는 부분이 크거든요. 공부가 힘들다면 내신을 완벽히 끌어올리진 못하더라도, 내가 잘할 수 있는 활동(동아리, 봉사, 대회, 포트폴리오)을 꾸준히 쌓으면 충분히 대학 진학은 가능해요.
정리하면,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걸 확인하는 경험"에 시간을 쓰는 게 제일 좋아요. 작은 디저트 만들기, 체험 클래스, 진로 탐색 활동 이런 것들을 해보면서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보는 거예요. 대학 진학은 그다음 단계에서 다시 고민해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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