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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너무 약해졌어요 저는 평범한 중학생인데요 친구관계 때문에 요즘 멘탈이 나간거같아요 전 그저

저는 평범한 중학생인데요 친구관계 때문에 요즘 멘탈이 나간거같아요 전 그저 좋아하는 친구들과 학교생활을 하고 싶었을 뿐 이에요 ..근데 나중에 눈을 뜨고보니 반배정이 망해서 소문이 안좋은 얘랑 다니게 됬고요.원래 저랑 다니던 6년 지기는 제가 1학기까지는 같이 다니다가 제 마음대로 버려버렸고요 저 정말 나쁘죠? 아무튼 이후로 부터 제 학교생활이 망해갔어요 . 여러모로 안좋은 상황들이 겹쳐 저는 최후에 수단으로 소문이 안좋은 얘한테 따로 다니자 하고 저 혼자 다니는데 너무 힘들고 친구가 없으니 기가 죽더라고요 . 그렇다고 6년지기 친구의무리에 들어가고 싶다만 그 아이에 얼굴을 볼 면목이 없을 뿐더러 그 얘 마저 소문이 딱히 좋지얺기 때문이었어요 이렇게 보면 전 이기적이기 때문에 소문이 좋은 얘들이랑만 다니고 싶어했던거에요 . 참고로 같은 학원에 8년지기 친구가 저를 도와준다고 하고 그 얘는 진짜 착하고 이미지도 좋고 친구 관계도 좋아서 (무리 얘들도 이미지 좋음)그 얘가 도와준다길래 기대를 했는데 역시 기댈곳은 아무대도 없는것 같았어요 . 엄마아빠는 갱년기가 오셔서 찍소리도 못하겠고요 . 친구도 없고 믿을만한건 같은 학원에 8년지기 친구 뿐 이었는데 걔는 저를 도와준다고 하고 소문 안좋은 얘들(같은반 소문 안좋은얘.내6년지기친구)뒷담을 같이 까주며 짐을 덜어주었죠 .그리고 다른 도움은 딱히없었어요 .. 8년지기 무리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거기에 저를 싫어하는얘가 있기에 못 들어갔고요 . 하지만 6년지기친구에게 가자니 또 8년친구•걔네 무리에 몇몇 나랑 친한얘들이 안좋은 시선으로 볼까봐 고민하면서 한동안 우울해지고 식욕도 떨어지더니 이제는 멘탈이 너무 약해지고 몸도 약해졌어요 뭐만하면 눈물이나고 자신감도 많았던 내가 자책을 하고 성격도 조용해지고 이게 맞나싶어요 ..여기까지 제 걱정이었고 긴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하루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경상남도일시청소년쉼터 비대면 상담자입니다.
viwb****님!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글을 읽고 나서,
지금 겪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자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 이 상황은 단순히 ‘친구관계가 조금 힘든 상태’라고 말하기에는
viwb****님께서 마음과 몸으로 감당하고 있는 무게가 꽤 큰 것 같아요.
우울감, 식욕 저하, 눈물, 그리고 자책하는 마음까지.
그 변화들이 하나하나, 얼마나 오랜 시간 혼자서 버텨왔는지를 말해주는 듯해요.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함께 나눠보고 싶어요.
“지금 나는 어떤 관계 안에서 더 나 다울 수 있었을까요?”
“그때의 선택들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의미로 남아 있나요?”
viwb****님께서 스스로를 ‘이기적’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저는 그 말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싶다’는
바람이 더 크게 느껴졌어요.
누구나 소문이 좋고,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어 하잖아요.
그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그런데 동시에
“소문이 좋지 않은 친구와 다니는 게 힘들다.”
“예전 친구에게 면목이 없다.”
“내가 도와준다고 했던 친구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든다.”
이런 다양한 감정들이 얽히면서
어떤 선택을 해도 마음이 더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질문도 함께 떠오릅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나는 어떤 선택이 후회가 덜할 수 있을까요?”
“내가 원하는 ‘좋은 관계’는 어떤 모습일까요?”
‘소문’이나 ‘이미지’보다도,
지금 viwb****님이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는 건
“서로 믿을 수 있고, 편안하게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관계” 아닐까요?
그렇다면 지금의 혼란을 조금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이런 질문들을 차분히 마주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관계 속에서 위축되지 않고 편안할 수 있을까요?
내가 원하는 친구와의 관계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지금 상황에서, 내가 나답게 행동했다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금 이 고민을 글로 꺼내어 표현한 것 자체가
스스로를 돌보려는 진심 어린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그 마음에 조금씩 말을 걸어보는 것이
현실을 바꾸는 시작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viwb****님은 이미 그 첫걸음을 내디디셨어요.
조금씩,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답변이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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