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영,수 매일 매일 가는 고딩인데요..이제 시험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최근 들어서 무기력 해지고 마음이 뭔가 텅 빈 것 같이 느껴지는 빈도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학원을 못 가겠더라고요. 가면 자꾸 멍 때리거나 하는 시간도 많고.. 학원에서도 공부 잘만 하다가 갑자기 울컥할 때도 많아져서 고민이에요. 딱히 엄청 열심히 하는 애들의 비해서 뭔가를 엄청 노력하면서 힘을 많이 쓴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마음이 지쳐서 그런 건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학원도 많이 빠지다 보니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아빠도 저에게 많이 실망하시고 화도 많이 내시더라고요. 제가 아빠에게 저 요즘 많이 무기력하고 생각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라고 말씀 드렸더니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공부를 해야 하는데 연필 잡고 공부하려고 하면 자꾸 눈물이 나고 그러면 더 기분이 우중충해져서 공부가 손에 안 잡히니까 지금 너무 답답하고 이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한데 못난 딸이 된 것 같아 부모님에게 많이 죄송하더라고요.. 유튜브 영상이나 소설 같은 거라도 봐서 기분이 나아지면 좀 괜찮아질까 싶어서 그렇게도 해봤는데 기분 좋고 웃음이 나는 것도 잠시고 그 뒤에 이럴 시간에 공부를 하지 않고 놀고 있는 제 모습이 인지가 되면 또 기분이 우울해지더라고요. 솔직히 계속 이 상태가 유지되면 별로 좋지도 않은데 해결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