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판타지적인 느낌이 있어서 여쭤봅니다 가르침은따르는데 열반이란 말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모르겠어요초기 불교 경전 읽으면서 공부중인데 어렵네요 ㅠ
신통력으로 죽지 말고 살아서~ 늙지도 말고 건강해서....
지속적으로 가르침을 전해야 할 것 아니겠습니까?
노년에 고타마는 체력도 소진하고, 비실 비실 거려서.... 죽은 겁니다.
일단은 책을 다~ 읽으세요. 그리고, 판단은 나중에 종합적으로 하는 겁니다.
저는 8만 대장경을 다 읽었습니다. 이거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중도 포기하려고 했었죠... 거의 1년 걸렸습니다.
1. 먼저 조계종 포교연구원 발간 "불교교리" 7천원 책을 구해서 읽으세요.
절판되었고요....깨알같은 글씨로 약 400 페이지 분량입니다.
불교의 기원, 철학, 교리, 사상 등을 총망라한 신학대전이라 봐도 됩니다.
무자게 잘 쓴 책입니다. 제가 이 책을 7번 정독했습니다.
이렇게 읽고나면~ 불교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집니다. 줄거리를 아니깐요..
자신감이 생기고, 불경 원경을 읽고 싶어지죠. ㅎㅎ
2. 그래서, 8만 대장경을 읽기로 작정했는데~ 분량이 어마어마해서...
저는 시립도서관에 있는 "축약한국대장경 총 10권"(120만원)을 읽었습니다.
노란색 표지의 엄청 큰 책이고요.... 책 한권당 1,000 페이지가 넘습니다.
책 서문에는 불경의 체계와 축약의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함부 - 방등부 - 반야부 - 법화열반부 - 밀교부 - 계율부 - 논장
여기서 아함부가 제 1권입니다. 장아함, 중아함, 증일아함, 잡아함으로 구성되었죠.
이렇게 다 읽은후~ 도대체 얼마나 축약이 된건지 의심이 나서....
동국대학교에 전 불경을 다 넣어놓은 것을 보면서 내용 대조를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불경의 상당 부분이 중복되고 반복되는게 많아서,
이런 부분을 감안하여, 잘 축약했음을 확인하고 신뢰하게 되었죠.
3. 저는 이 축약한국대장경을 다 읽고서 8만대장경을 다 읽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앞서 조계종 포교연구원의 "불교 교리" 책을 7번이나 정독한 상태이니...
전체 내용과 줄거리를 다 아니깐~~ 빠르게 속독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결국, "불교 교리" 이 책이 엄청 잘 쓴 책이구나? 감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고 천재들이 모여서 이 책을 발간한 듯 합니다.
그러므로~ 이 7천원 짜리 절판된 책을 반드시 구해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