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00년생 26살 여자 입니다. 지방대 4년제 사회복지학과를 나왔습니다. 제가 입학했을 때 학교가 학부제라 원하는 전공으로 가고싶으면 성적순으로 자른대서 1년은 빡세게 학교 공부만 했습니다. 1학기땐 장학금도 타봤고요. 그러나 2학년때 코로나가 터지고 3학년 끝날 때까지 모든 수업은 화상수업에 활동자체도 축소되서 한게 거의 없습니다...휴학을 해도 축소되서 뭘 해보기도 어려웠습니다. 끽 해봤자 알바랑 전공과 관련없지만 흥미가 있어서 제과기능사 자격증과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준비한거랑 아동복지 동아리 들어가서 활동한거? 나름 즐겁고 그 동아리가 굿네이버스 자원동아리 였는데 거기서 우수상도 탔었고...그러다가 4학년때는 취업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뭘 해야될 것 같아 사회복지공무원과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둘다 떨어졌고 공무원 시험공부를 하면서 정말 맞지 않았는지 건강도 많이 안좋아졌는데 이렇게까지 하면서 공무원이 되고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여전히 무얼해야할지 몰라서 1급을 따면 취업의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싶어 주말에 카페알바하고 평일날에는 1급 공부와 혹시 사회복지말고 다른길도 생각해서 케이크 디자인과 제빵공부도 했습니다. 제빵은 실기에서 계속 떨어졌지만 케이크 디자인은 작년에, 1급은 올해 간신히 합격했지만 막막했습니다. 합격하고 다시 마음이 불타오를 것 같았는데 불안하고 슬펐습니다. 그래도 침체되면 안될 것 같아서 제빵실기 다시 준비하고 이력서 넣을 수 있는곳 넣고 면접보았습니다. 그러다가 베이커리카페에 3개월 수습으로 붙었는데 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제빵학원과 수습이라 불안해서 주말알바는 계속 하려는데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 내가 선택한게 맞는지...인생 모든 선택이 잘못되었고 실패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요즘 너무 막막해서 여기에라도 적어봅니다. 긴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