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해주신 증상이 흔히 말하는 마른비만(Thin Fat, Skinny Fat) 체형이에요. 팔·다리 등은 가늘지만, 복부에만 지방이 몰려 있는 상태죠. 꼭 병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원인을 같이 짚어드릴게요.

뱃살이 잘 안 빠질까?

1.체지방 분포 특성

유전적으로 지방이 복부에 잘 쌓이는 체질일 수 있어요.

특히 내장지방은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해야만 줄어듭니다.

2. 운동 방식의 문제

유산소 운동만 하면 근육이 늘지 않아 기초대사량이 낮은 상태가 유지돼요.

복부는 마지막까지 잘 안 빠지는 부위라, 근력운동+유산소 병행이 꼭 필요합니다.

3. 식단 문제

운동을 해도 단 음식, 정제 탄수화물(빵, 라면, 과자) 섭취가 많으면 내장지방이 잘 안 빠져요.

단백질이 부족하면 근육은 안 늘고, 뱃살만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생활습관

앉아있는 시간이 길거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가 많으면 코르티솔 호르몬 때문에 복부 지방이 더 쌓입니다.

건강 체크가 필요한 경우

갑자기 복부만 불룩하게 나오고 단단한 느낌일 때

체중은 그대로인데 뱃살이 계속 늘 때

소화 장애, 호르몬 질환(예: 갑상선, 인슐린 저항성)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이런 경우에는 단순 체형 문제가 아니라 내장지방 과다·호르몬 불균형·간 건강 문제일 수 있으니 검진을 권장드려요.

✅ 개선 방법

1. 운동

스쿼트, 데드리프트, 플랭크 같은 전신 근력운동 필수

주 3~4회 근력 + 20분 내외 인터벌 유산소

2. 식단

단백질 충분히(몸무게 × 1.2g 이상)

정제 탄수 줄이고, 현미·귀리·고구마 등 복합 탄수 위주

가공식품, 음료, 술 최대한 줄이기

3. 생활습관

하루 7시간 이상 숙면

스트레스 관리 (명상·가벼운 산책 등)

결론:

운동을 꾸준히 해도 뱃살이 잘 안 빠지는 건 체질·운동 방식·식단·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에요. 대부분은 생활습관 관리로 해결 가능하지만, 혹시 갑자기 배만 불러온 경우라면 건강검진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