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무래도 10년지기 남사친을 짝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저에겐 유치원 때부터 알고 부모님끼리도 친한 10년지기 남사친이 있습니다. 전에는 그런 감정이 들지 않았는데 중1부터 학원 같이 다니다가 최근에는 단 둘이 밥 먹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하루는 다른 남자애들이랑 밥 먹는다 하고 나가서 전 그러라고 했는데 갑자기 몇 분 안돼서 들어오더니 너랑 그냥 밥 먹으려고 그러고..전에는 어떤 연락도 전혀 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걔가 그냥 제가 노는 스토리를 보고도 재밌겠다고 신났네? 이러면서 디엠을 먼저 보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더 친해지고 요즘은 평소 전혀 하지 않던 연락도 일주일에 3번 이상은 하게 되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걔가 저를 무조건 좋아 한다 하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그냥 걔의 연락이 기다려지는데 이거 짝사랑 맞겠죠?? 근데 전 걔가 저를 좋아하는지는 잘 모르겠아요..저도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