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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친구라는 건 있는 걸까요 저는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다니면서 진짜 친구는

저는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요 고등학교 다니면서 진짜 친구는 한… 여섯 명? 정도 사귀고 나머지는 그냥 대화 자주 하고 인사하고 밥 가끔 같이 먹는 그런 친구들밖에 없어요 친구 많은 사람들 보면 막 여행도 자주 가고 노는 친구도 항상 바뀌는데 그게 전부 진짜 친구인 건가요? 그럼 제가 인생을 너무 헛되게 산 걸까요……10년 넘게 친한 친구가 두 명 있습니다 그 중에 한 명은 중학교, 고등학교 둘 다 다른데도 항상 친하게 지냈어요 한 달만에 만나도 안 어색하고… 근데 그 친구가 특성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나쁜 물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면 하는 말들이 너무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수준이 낮고 저는 일반고인데 제 친구들이랑 자주 나누는 주제는 걔랑 딱히 안 나눠요 그래도 그런 주제를 좀 꺼내보려고 하면 걔가 그딴 게 뭐냐며, 관심없다 이런 뉘앙스의 말만 해서 더는 얘기를 꺼내기 싫어집니다 그래도 나름 얘는 끝까지 가고 평생 볼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 들어가서 너무 달라진 변화에 머리가 아파요 어느 정도냐몀 같이 다닐 때 내뱉는 말들이 너무 수치스러워서 아무 말도 안 하게 되고 부끄러워요 그래도 계속 친구니까… 같이 만나고 놀고 그랬는데 이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진짜 친구는 어떻게 사귀는 건가요?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아간 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마흔한 살이고 친구는 세 명입니다. 초등학교 친구 둘, 고등학교 친구 하나.
사실 친구 많이 필요 없습니다.
돌아보면 노력하지 않아도 만나게 되고 유지되는 친구가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많이 애쓰지 않아야 편하거든요. 그런 존재는 언제 만날지 모릅니다. 물론 어릴 때 아무 의도 없이 만난 친구가 편하지만 이것 또한 고정관념이겠지요. 친구라는 존재 자체에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더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친구는 인생에서 부차적인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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