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본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를디엠방에서 뒷담까고 이 방에 초대하면 더 재밌겠다 싶어서 그 방에 초대했어요. 근데 윗내용이 보이는 줄 몰랐는데 그 친구가 윗내용 다 봤다고 캡쳐해서 지금 바로 경찰서 가겠다하더라고요.순간 망했다 싶어서 3시가넘게 대화 시도하고 사과도 했고 모든 걸 다했는데 그 친구는 어쩌라고 왜 이제와서 날 설득하냐고 사과할 마음도 없잖아 이런 말을 하면서 대화를 회피하고 거의 1시간을 안 읽었어요.아무리 기다려도 안 읽길래 저랑 같이 뒷담깠던 친구 두 명이랑 이거 망했다 우리 ㄹㅇ 잡혀가냐 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락이 오더군요.나 이 아이 엄마다 위에 다 봤고 캡쳐했다 너네 이거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지? 이런 식으로 4줄의 디엠이 왔더라고요. 근데 좀 이상한 게 ㅋㅋㅋ 그 친구가 물음표를 특수문자로 쓰거든요? 근데 어머님이 보낸 문자에도 특수문자 물음표가 있었어요 게다가 무슨 어머님이 띄어쓰기를 다 틀리시고 그 친구랑 말투가 비슷했어요. 게다가 어머님이 직접 연락을 하신 건 저희와 대화를 하시려고 연락한 걸텐데 제가 연락을 보내니까 갑자기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 연락이 끊겼어요. 솔직히 어머님이 말투도 이상하시고 누가봐도 어린애가 따라한 느낌이 나긴 한데 저를 고소한다는 친구가 너무 강압적으로 말하고 누가봐도 고소하겠다는 식으로 확신이 들게 말했어요.그러다 보니 그냥 고소하겠다 말만 하는 것 같으면서도또 아닌 것 같고...아직 미성년자고 중1인 저한테 고소는 참 큰 일이니다른 친구들이랑 얘기 좀 하는데 알고보니 그 피해자 친구가게임중이더라고요.심지어 로블록스 게임을요 고소한다고, 어머니도 부르던 사람이왜 게임을 하고 있을까요? 저희가 3시간 동안 대화 시도하려 했고 연락도 계속 보내고 사과도 계속 보내고 그 친구랑 대화하려고 엄청 노력했는데 그냥 로블록스 하고 있었다니좀 어이없고 제 시간을 버린듯한 느낌이 들었어요.솔직히 우리가 잘못한 거는 맞아서 사과하고 싶었는데사과를 하려해도 애가 안 읽고 가끔 읽어도 하는 말이 거의 화내고 이제 와서 뭐하냐고 사과 받을 마음 없다 이게 전부였어요.그래서 일단 잠 자고 오늘 봐보니 그 친구 생일이었어요같이 뒷담깠었던 친구들이랑 카톡하면서 얘기하는데,그 중 한 명이 그 친구 스토리 얘기를 꺼냈어요.무슨 할머니댁인가? 펜션인가? 어디 가는 동영상이더라고요?오늘도 역시 피해자 친구가 디엠을 안 읽더라고요.디엠을 읽으면 사과라도 하고 싶은데 스토리만 올리고고소를 한다면서 연락을 안 읽으니 불안하고 뭘 하는지모르겠어서 답답합니다. 애초에 고소를 하는 건 맞을까요?인터넷 대 인터넷으로만 끝내고 싶어요.지금 상황으로만 봐선 그 친구가 경찰서 가서 정말 신고를 하는 상황처럼 보이나요? 그 친구가 저희 인생 망쳐준다고 대학 못 가게 해준다고 말했었는데 걸리네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