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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궁금해서요... 이번에 보니까 사주에서 저에게 남자는 젊었을 때에 다 몰려 있었다고
이번에 보니까 사주에서 저에게 남자는 젊었을 때에 다 몰려 있었다고 하더라고요.그런데 제가 남자랑 아무리 인연을 만들려고 해도 희한하게 주변 여건이나 제 여건 때문에 만남의 기회가 없었거든요. 게다가 될 것 같은데 하면 꼭 남자가 오해를 하거나 혹은 주변에서 방해 공작으로 헤어지게 되고.. 대체 왜 이런거죠? 혹시 결혼 못하는 사주가 이런 건가요?
말씀하신 내용을 명리학적으로 풀어드릴게요.
1. “남자가 젊었을 때 몰려 있다”는 의미
사주에서 여자의 경우 **남자를 나타내는 별은 ‘관성(官星)’**입니다.
관성이 많이 있거나 특정 시기에 몰려 있으면, 젊은 시절에 인연이 많이 들어온다는 식으로 해석하기도 해요.
하지만 "인연이 많다 = 반드시 결혼으로 이어진다"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관성이 몰려 있으면 경쟁이나 갈등, 오해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 관성이 강하게 들어와도 나를 제약하거나 압박하는 기운으로 작용할 수 있기에, 본인 입장에서는 “만나도 막히고, 될 듯하면 틀어지는” 상황으로 나타날 수 있어요.
2. 인연이 막히는 이유 (명리학적 관점)
말씀하신 “기회가 생겨도 방해가 따른다”는 부분은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관성(남자 운)이 충(衝)이나 형(刑), 파(破)의 기운을 맞고 있음 → 인연이 생겨도 주변 상황 때문에 깨지는 현상.
재성(財星, 여자의 입장에서 경쟁자나 상황을 의미)이 끼어드는 경우 → 다른 여자, 가정, 사회적 여건 같은 외부 변수로 인해 성사되지 않음.
원국(태어난 사주 자체)에서 관성과 나(일간)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음 → 인연은 들어오지만 본인이 받아들이기 힘들거나 마음이 안 맞음.
즉, 단순히 "남자 운이 많다"는 게 좋은 게 아니라, 관성의 배치와 조화를 어떻게 이루는가가 핵심이에요.
3. 결혼을 못하는 사주일까?
명리학에서는 “절대 결혼 못하는 사주”라는 건 거의 없어요. 다만:
결혼 시기가 늦어질 수 있는 사주
결혼이 여러 번 변동될 수 있는 사주
혹은 배우자와 인연이 약해서 ‘결혼보다는 동거·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방식’이 맞는 사주가 있을 뿐입니다.
또한 대운(10년 단위 흐름)과 세운(해마다의 운)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젊은 시절에는 막히다가도 나중에 술술 풀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초년에 남자 운이 몰려 있으면 결혼이 일찍 성사되기보다는 시기를 넘긴 뒤 안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4. 조언
본인 사주에 관성이 많거나 억눌린 형태라면, 남자와의 관계를 서두르기보다는 ‘조율과 선택’을 배우는 시기로 받아들이는 게 좋아요.
결혼 자체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자신의 일·삶을 안정시키는 운을 먼저 잡으면 자연스럽게 인연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사주가 결혼이 막혔다”라고 단정짓기보다는, 타이밍과 내 삶의 기반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을 기다리는 것이 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