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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약 부작용 내일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아까 오후 8시~8시 30분까지 1차 약 복용했고요.
내일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아까 오후 8시~8시 30분까지 1차 약 복용했고요. 이후 9시 50분경부터 양쪽 귀가 울리듯 제 목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약간 기차나 비행기 안에서 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면서요. 침을 삼키고 물을 마셨는데 나아지지 않다가 10분 정도 시간이 흐르니까 괜찮아지기는 했는데, 대장내시경 약 부작용일까요? 화장실을 4번 다녀왔는데, 설사를 많이 한 것과 관련이 있나요?새벽에 또 2차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먹어도 되는건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원자력병원-네이버 지식iN 상담의사 한철주 입니다.
** 아래 답변은 참고용이며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복용한 장 정결제(대부분 PEG 또는 비사코딜 계열 약물일 가능성이 높음) 이후에 겪으신 귀 먹먹함, 자기 목소리가 크게 들리는 느낌(자성난청, autophony), 귀 울림 증상은 비교적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원인
1. 탈수/전해질 불균형
장 정결제를 복용하고 설사를 많이 하면 체액과 전해질(특히 나트륨, 칼륨)이 손실됩니다.
이로 인해 **이관 기능 이상(Eustachian tube dysfunction)**이 생겨 귀가 먹먹하거나 자성난청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침 삼킴, 물 마시기 등으로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2. 압력 변화와 이관 기능 이상
내시경 준비 중 스트레스, 장내 가스, 혹은 탈수로 인한 점막 건조가 귀 주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치 비행기에서 귀 멍해지는 느낌과 비슷하게, 일시적 이관폐쇄가 생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부작용보다는 간접적인 반응일 가능성
대부분의 장정결제 자체가 직접적으로 이명이나 자성난청을 유발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간접적인 원인(탈수, 전해질 불균형, 긴장 등)에 따른 반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지금 상태에서 해야 할 일
수분 충분히 섭취하세요.
탈수를 줄이기 위해 **미지근한 물이나 이온음료(예: 포카리스웨트, 게토레이)**를 꾸준히 소량씩 나누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어지럼, 심한 구토, 의식 저하, 시야 흐림 등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없다면, 자성난청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이미 증상이 좋아졌다면 일과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새벽 2차 약 복용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다시 유사 증상이 반복되거나 더 심해진다면 중단 후 병원에 문의하세요.
⚠️ 다음 상황이면 병원 또는 응급실로
- 귀 울림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짐
- 어지럼, 시야 흔들림, 청력 저하 동반
- 입술, 손발 저림, 극심한 탈수 증상
- 심한 복통이나 구토, 탈진
요약
귀 울림과 자성난청 증상은 약 복용 자체보다는 설사에 의한 탈수 및 이관 기능 변화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이 이미 호전되었고, 다른 심각한 이상이 없다면 새벽 복용은 예정대로 진행해도 됩니다.
단, 물 충분히 마시고, 반복되면 약 복용을 멈추고 의사와 상의하세요.
필요하시면 내일 검사 전 의사 선생님께도 이 증상 말씀드리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