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예술고에 진학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데요.현재는 바이올린으로 예술고에 진학중인데작년부터 실기나 필기 성적이 좋지 않았고 부모님이랑도 이때문에 정말 많이 다퉜다가 올해 3월 실기성적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서 부모님께 칭찬도 받고 그 다음 6월 실기를 그래도 매일매일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 했었는데요,오로지 실기에만 집중했었던 것 같아요 시험을 보고 난 직후에도 엄청나게 최악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런데 얼마전 시험 결과와 등수를 받았는데 정말 생각보다 최악이여서 너무 충격을 받고 조금 울었어요 그리고 제가 레슨 선생님이 두분이계신데 그중 한 선생님께 결과를 알려드렸고 그 선생님이 제가 부모님께 직접 말 못드릴게 뻔하다고 선생님께서 직접 엄마께 연락을 드렸고 엄마도 그 말을 듣고 상당히 충격을 받으셨는지 저보고 다 그만두라고 말 하시고 계속 악기를 그만뒀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말하시더라고요..시험 결과를 받기 며칠전에도 다른 선생님 한 분 하고 입시,대학 얘기를 나눴는데 엄마랑 저랑 바라던 목표 대학을 얘기 하니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시고 아무튼 안좋은 말을 많이 들어서 엄마께 이 말을 전달 드리고 그때부터 엄마랑 살짝의 말다툼이 있었는데 실기 결과까지 이러니 엄마가 이런 반응을 하셨던 것 같고요..악기를 배우면서 돈이 정말 많이 들어가고 예술고다 보니 학비도 비싸서 경제적으로 더 힘들다보니 엄마는 그냥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계속 말씀하셨던 것 같고 현재는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엄마랑은 냉전상태에요...그리고이번 실기 결과 때문에 내가 악기에 대한 애정이 식었나?일주일 동안 생각 해봤어요 그런데 원래도 악기에 대해 애정이 크지 않았던 것 같고 그냥 대학에 가야 하니까,필기 성적이 안되니까 이런 마음 가짐으로 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 실기 결과까지 이러니 조금이라도 남아 있던 악기나 음악에 대한 애정이 팍 식어버린 것 같아요...그리고 엄마가 그냥 그만두고 메이크업이나 헤어..를 하라는 말도 자주 했었고 제가 작년부터 메이크업에 관심에 좀 있었어서 진지하게 생각해봤는데 악기를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빨리 제가 조금이나마 관심 있는 메이크업 쪽을 하는게 나을지 아님 지금까지 한게 아깝고 그러니 그냥 눈감고 이 악기를 다시 한번 하는게 나을지 뭐가 나은지 모르겠고 필기 성적도 좋은편이 아니라..아무리 고민 해봐도 제 마음을 모르겠어서 이렇게 아무에게나 고민상담을 해봐야 할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