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1 남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학교 공부가 너무 하기가 싫습니다. 책만 보면 헛구역질이 나오고 꼴도 보기 싫을 정도로 너무 싫어요. 학교에 가서 제 자리에 앉을때마다 난 왜 이러고 살고 있지?, 난 왜 살지?라는 생각을 고1 올라와서 계속 합니다. 그럴때마다 그런 제 자신이 너무 꼴보기싫어요. 전 중학교때는 공부도 중상위권 이였고 별로 싫지 않았습니다. 학원도 싫었지만 참고 꾸준히 다녔고 공부 너무 하기 싫었는데 부모님께 혼날까봐, 학원 선생님께 혼날까봐 죽도록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중상위권도 유지했고 일반고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오니까 더 이상 못 버티겠더라고요. 3월에서 5월까진 번아웃이 와서 부모님께 말할 기운도 없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쥐 죽은 듯이 지냈습니다. 공부도 당연히 안했고요. 당연히 성적은 바닥이고, 학원도 다 끊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성적 잘 안나와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전 지금 학교 다니는게 너무 무쓸모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꿈은 파티시에입니다. 그래서 제빵 학원에 가고 싶다고, 차라리 전학을 가서 제빵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하였지만 학교를 옮기는 건 절대 안된다고 하십니다. 전 아직도 학교를 옮기고 싶고 학원도 다니고 싶은데 어떻게 설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