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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부모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못 살겠어요 예비 고1 여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집에 없으면 카메라 달린 로봇청소기를 조종해서굳이굳이
예비 고1 여학생입니다. 부모님이 집에 없으면 카메라 달린 로봇청소기를 조종해서굳이굳이 제 방까지 와서 제가 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폰에 통제하는 앱 깔아서 아침 7시부터 밤 10시반까지 쓸 수 있고하루 2시간 제한있고 새로운 앱 깔려면 무조건 부모 허락을 받아야합니다.게임이나 인스타,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앱은 당연히 안되고요화장도 안되고 머리카락이 조금만 길어도 자르라는 소리 수백번 듣습니다.요즘 중3 기말도 끝나고 학교에서 노는 분위기인데항상 '너는 놀지 말고 앉아서 공부해'라고 하고학교 다녀와서 간식먹으려고 식탁에 앉으면 공부얘기만 합니다.이제 곧 고딩인지라 공부가 중요한건 이해하지만정말 수도없이 공부를 강조하고 노는 시간도 없이 공부만 하라고 하는게정말 숨막히고 스트레스 받아서 못 살겠어요몰폰이나 몰컴을 해도 다 어떻게든 잡아내고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키보드 소리 때문에 들킬까봐 조마조마해요주변 친구들은 가끔씩 학원 빠지면서 놀러가기도 하는데저는 남들 놀 때 항상 학원에 있고요학원도 쉬는 날 없이 매일 가요저는 무리인 것 같은데 부모님은 계속 밀어붙이고보고싶은 영화 보러 갈 시간도 안 나요다른 부모들은 안 그러나요? 왜 제 부모만 이런 것 같죠?제가 너무 놀 생각밖에 없는 철없는 애인가요?그냥 케이지에 갇혀 사는 개가 된 기분이에요
자녀를 낳고 방치하는 부모도 있지만 엄격히 관리하는 부모도 있습니다.
님의 부모님이 정도가 심해보이긴 하네요.
답답한 기분 이해하지만 사랑으로 받아들이세요.
너무 신경 안 써도 무관심한 것 같아 서운할 때도 있거든요.
부모님과 감정을 잘 조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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