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9 [익명]

심리 ㅠㅠ 급해요 막 남자친구가 저한테 언성이나 폭력 그런거는 아니고 한 이개월전에 남자친구랑

막 남자친구가 저한테 언성이나 폭력 그런거는 아니고 한 이개월전에 남자친구랑 다퉜는데 그때 남자친구 여사친때문에 다툰거거든요 근데 그때 남자친구는 자기 입장을 좀 뱐호하고 감싸려다가 어찌보니 그 여사친까지 같이 감싼것처럼 그랬는데 지금 시간이 꽤 많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불쑥불쑥 그때 기억이 나고 그 여사친이 자꾸 떠오르고 남자친구가 본인은 감싸주려는게아닌데 말이 왜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고 그랬지먼 자꾸 그 감싸주던게 생각이나요 그 여사친을 자주 마주칠수밖에 없는데 그 여사친 마주칠때마다 너무 스트레스받고 남자친구가 감싸주듯이 말한 그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 힘들어요 이렇게 생각이 들 때마다 감정소비가 너무 심하고 스트레스 받고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고 화도 나고 눈물도 날 것 같고 마음이 뭔가 좀 답답한 느낌이나는데 ㅠㅠ 도대체 어떻게 해야 괜찮아질까요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말은 무의식을 반영합니다

남자분이 의식 차원으로는 나는 여친을 사랑해,여친에게 더 충실해야지 여사친을 후순위로 놔야지 할 수 있지만

무의식은 아닐 수도 있어요. 오랜 여사친이라면 오히려 너무 소중해서 기존 관계를 잃고 깊지 않기에 안 사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촉이나 감정 또한 무의식에 의한 것으로, 의식 차원으로는 남친 말을 믿고 싶겠지만 무의식에선 자꾸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에 감정이 요동을 치는 것입니다.

한번 크게 남친이랑 시간 잡고 다 털어놔 보세요. 계속 이대로 가시는 건 의식과 무의식이 각기 딴 말을 하도록 내버려주며 에너지를 소모하고 결국 본인을 괴롭히는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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