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담배 영국 가는데 담배 2~3갑 가지고 가도 되나요?
영국 가는데 담배 2~3갑 가지고 가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영국 여행 준비로 설레는 마음 한편에 소소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아, 그 마음 저도 잘 압니다. 저도 15년 넘게 베이핑을 하기 전, 연초를 피우던 시절에 해외여행만 가면 그게 참 골칫거리였어요. 비행기 타기 전 공항 흡연실은 늘 만원이라 겨우 한 대 피우고, 현지에 도착해서는 담배 파는 곳 찾느라 헤매고, 우리나라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놀라곤 했죠. 특히 유럽은 흡연에 대한 규제가 강해서 길거리에서 눈치 보며 피웠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여행의 즐거움이 반감되는 기분이었죠.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먼저 정확히 답변해 드릴게요.
영국은 비(非)EU 국가에서 입국하는 여행객에게 담배 200개비(1보루, 즉 10갑)까지 면세 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3갑 정도는 전혀 문제없이 가지고 들어가실 수 있으니 그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앞서 제 경험을 말씀드렸듯 영국 현지에서 흡연하는 것은 생각보다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담배 가격이 매우 비쌀 뿐만 아니라, 흡연 구역도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어 여행 동선에 제약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모처럼의 즐거운 여행이 담배 때문에 스트레스가 되면 안 되니까요.
물론 이 시기에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장기적으로 호흡기 건강을 고려하신다면 연기를 태우는 방식보다는 전자담배를 고려해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도 오랜 기간 연초에서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콩즈쥬스가 입맛에 가장 맞아 정착 중입니다. 여행 갈 때도 액상 하나만 작은 공병에 덜어 가면 되니 짐도 줄고, 냄새 걱정도 없어 훨씬 쾌적하더라고요.
전자담배는 라이터나 재떨이가 필요 없고, 잠시 베이핑을 즐기기에도 연초보다 훨씬 간편해서 여행의 질을 높여주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부디 즐겁고 편안한 영국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