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대학을 잘 가야만 행복하나요? 어른들 말이 다 맞는건가요? 공부도 못하고 별볼일 없는 저는 미래도 없는 사람 인건가요? 다른 사람들은 무던하게 해내는 공부를 너무 힘들어하면 제가 이상한걸까요? 공부만이 방법은 아니라고 하지만 공부로 사람을 압박하고 공부로 사람을 평가하는건 왜 그런걸까요? 제가 아직 너무 어려서 이 사회에 대해서 잘 못 이해하는건가요? 이 사회가 정상인가요? 공부로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여전히 그런 일이 지속되는데 이 사회가 정말로 건강한 사회인가요? 많은 사람들이 이 고통을 버티고 성공했다지만 저는 지금 이 세상 누구보다 제가 제일 힘든것 같아요 어떻게 남은 시간을 버티고 남은 시험을 치고 마지막으로 수능까지 쳐야할지 너무 막막해서 맨날맨날 울기만 하는데 정말로 저는 답이 없는걸까요? 아무도 저한테 괜찮다고 말을 안해줘요 이런 힘든 일을 너무 무던하게 해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힘들어하는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됐어요 저는 정말 어떡하죠 이런 사회에서 저는 그냥 경쟁력 없는 사람으로 남아서 잊혀지는걸까요 아무나 저한테 괜찮다고 해주세요 공부를 못해도 살길은 있다고 정말로 괜찮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진짜 너무너무 힘들어서 매일매일 울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