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지만 부탁드려요)지금 고2인데요일반고 내신 4.5이고 모의고사는 4점대에요지금 제 머리로는 내신을 올리기는 불가능할것같고요 생기부도 그저 그래서 자퇴를 고민중입니다.2학년 올라와서 중간고사를 보고 정시로 돌렸는데요학교에서 정시공부를 하려니 유혹적인 요소들도 많고 (친구) 수업시간에는 눈치보면서 공부를 하거나 아니면 선생님에 따라 아예 못하기도 하고요.학교에 8시간 있는데 순공은 2시간 정도 나옵니다.선생님들의 수업도 내신 중점이라 받아먹을게 정말 없고 인강에 비해서 매우 질이 떨어진다 생각이듭니다.또 저희 학교는 3점 초반도 인서울 하기가 힘듭니다. 대부분 잘 학교를 못가요(정원 300)자퇴하고 나면 관리형 독서실(전 학원강사들 있고 밥도 줌)에 들어가서 학교다니듯이 공부할려고요.지금 자퇴하면 늦은감이 있어서 이번해에 검정고시를 못따기는 하지만 이게 옳은 방법인것같은 생각이 계속 드네요.한번에 제 모든걸 배팅할 마음입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자퇴는 이번 기말고사 끝나고 할 생각입니다)질문: 많이 외롭나요, 현실적으로 이게 맞나요?,과연 옳은 선택인가요?,기타 조언들(내신을 올리는 것은 사실 제가 학원을 안다녀서 영어라던지 국어,기타 과목들을 학교 기출로만 해결하기에는 너무 정보력이 부족해서 힘든것같습니다)
저는 더 어린 나이에 자퇴를 했습니다. 물론 목적이 유학 때문이었다는 차이가 있지만요. 사실 인생이라는게 빠르고 느리고가 없습니다. 본인이 목표만 있다면 언제든 실천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보다 대학교 늦게 간다고 인생 망하는거 아닙니다. 주변에 대학교 안 나온 친구들 대학교 늦게 간 친구들 다 나중에는 잘 살더라고요. 본인도 본인이 하고싶은게 명확하고 남들과 비교하지 않을 자신이 있으시면 자퇴를 하셔도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치피 고3때는 다들 바빠서 학교에 친구들 있어도 공부하느라 서로 못 만납니다. 다들 외롭게 공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혼자만 외롭지는 않을겁니다. 단지 방향이 다른것 뿐이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