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각이 넘 많아져서 여기에라도 씁니다… 일단 남자친구는 재수생이고요 술도 별로 안 좋아해요 만난지는 두 달 정도 됐는데 평소에 표현도 진짜 많고 저를 너무 사랑해주는 사랑꾼이었는데 며칠전에 제가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사실은 너무 힘들다 자기는 술도 안 좋아하고 재수 때문에 공부해야 하는 입장인데 제가 놀러다니고 술 먹고 하니까 지쳤었나봐요 근데 제딴에서는 너무 억울하고 답답했던게 일주일에 한 번 이주에 한 번 약속이었고 나머진 집에 있거나 남자친구랑 시간을 보냈는데 그 한 번 조차도 너무 싫어했어요 그냥 이런 일들이 쌓이고 쌓이니까 남친은 저한테 헤어지는 게 맞는 거 같다 자기가 재수생인데 뭔 연애냐는 식으로 얘기를 해서 저는 남자친구가 아직 너무너무 좋고 같이있으면 너무 행복해서 붙잡았어요 내가 더 잘 하겠다 상처줘서 미안하다는 식으로요 그리고 믿어본다 해서 다시 만나게 됐는데 남자친구 마음이 전처럼 크지 않은 거 같아요 연애는 시간을 내서 하는거지 쓸데없는 곳에 휘둘려서 하는 건 바람직한 연애가 아니라고 하고 자기는 배울점 많은 여자가 좋다 너도 너 할 일 열심히 하면서 연애했으면 좋겠다 하고 평소 같으면 내가 너무 심했지 우쭈쭈 미안해 할 성격인데 뭔가 갑과 을이 형성됨 거 같고 저도 모르게 남친 기분만 남친 눈치만 보게되고 이미 이 친구랑은 끝난 관계인걸까요